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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판타지를 넘어 포상휴가를 노린다.
연출을 맡은 남기훈PD는 '백일의 낭군님'을 집필한 노지설 작가와 함께한 작업에 대해 "지난해 연말 쯤에 첫 대본을 받았다. 첫 장부터 읽어내려가면서 마지막 장까지 쉼 없이 너무나 재밌는 작품이었다. 저 역시도 불가항력적으로 운명 적인 상황에 끌려서 이 작품을 하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보아는 "이홍조란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있더라.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서 연기를 창조해낸다는 느낌보다는 원래 제가 갖고 있는 인간 조보아의 모습을 빗대 표현하면 더 재밌게 그려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사전제작이라 긴장이나 떨리는 건 좀 덜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지난 7개월 동안 모든 스태프, 감독님을 비롯해서 고군분투해서 촬영했기에 저 또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준은 "저 자신이 스스로 '못생긴 듣보잡'이라고 생각한다. 비주얼 담당이라고 해서 혹해서 제가 언제 이런걸 해보나 싶어 당장 선택했다"고 말하기도. 유라도 "저도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나연이란 역할이 다양한 성격이 있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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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럴 것 같다'고 생각한 부분이 많았다. 감독, 작가님과 초반에 많이 논의하며 잡아갔다. 저 역시도 옷을 입었다 벗듯이 확 바뀌는 모습에 재밌었다"고 말했다. 특히 로운은 역할을 위해 8kg을 감량하기도. 유전병이 있는 캐릭터이기에 감량은 필수적이었다. 로운은 "이번에 맡은 역할을 위해 살을 8kg정도 뺐다. 그래서 좀 더 예쁘게 나오더라"고 말했다.
유라는 "보통 로맨스는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것들이 많은데, 이건 판타지적 요소에서 안 좋아하고 싶은데 자꾸 좋아하게 되는 부정하는 끌림이 재미있다. 그 포인트로 봐주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보아는 "판타지라는 마스크를 쓰지만, 그 안에 스릴러도 있다. 복합장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전생과 현생을 잇는 두 사람의 관계가 펼쳐지다 보니 그 부분도 매력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기훈 감독은 "시청률은 부담이 안 된다. 자신감이 있다. 시청하시다 보면 불가항력적으로 이 드라마에 스며드실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포상휴가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