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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공효석과 이혼→열애 동시 발표 "말 못 할 어려움 있었다" [전문]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8-22 09:05 | 최종수정 2023-08-22 09:07


남현희, 공효석과 이혼→열애 동시 발표 "말 못 할 어려움 있었다" [전…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이혼 후 현재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21일 남현희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여러분들께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 조심스럽게나마 글을 적어 내려가려고 한다"라며 "
어제 저에게 많은 분들께서 이혼을 했느냐라고 질문을 했다. '네' '맞아요' 이혼했다.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할 어려움들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게 아주 소중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올바르지 않은 가정이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 왔던 것 같다"며 "처음 살아가는 제 인생에 있어 처음인 아내 처음인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었기에 실수였겠지' 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 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되었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저의 가정에 '이별' 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며 열애 소식도 전했다.

한편 남편희는 펜싱 국가대표 은퇴 후 '오늘부터 운동뚱', '노는 언니', '골 때리는 그녀들' 등 다수의 예능을 통해 스포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명을 뒀다.

다음은 남현희 글 전문

남현희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여러분들께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 조심스럽게나마 글을 적어 내려가려고 합니다.

어제 저에게 많은 분들께서 이혼을 했느냐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적습니다. "네" "맞아요"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할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아이가 있는데요.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것은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올바르지 않은 가정이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 왔던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결혼이라는 단어 속에 백년해로, 백년가약을 맺는다라는 표현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처럼 저 또한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약속을 한 사람이 있었기에 아내라는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 하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처음 살아가는 제 인생에 있어 처음인 아내 처음인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었기에 실수였겠지." 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 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되었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저의 가정에 "이별" 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의 "시선 돌림" 이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저는 소중한 부모의 "딸" 입니다. 저는 소중한 아이의 "엄마" 입니다. 지금껏 저는 저희 부모님 밑에서 맹목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그렇기에 소중한 아이에게 저 또한 그런 사랑을 안겨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진실된 사랑만이 맹목적인 사랑을 부여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혼이란 것이 좋지 않은 일 이기에 선뜻 많은 분들께 사실을 알리지 못하였지만 늦게 나마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요. 그 사람으로 하여금 앞으로 더욱 더 단단한 남현희가 되어 여러분들께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남현희가 되겠습니다.

저에게는 지켜야만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제 선택이였으며 행복이라는 단어에 있어 멀리 서있는 사람이 아닌 가까이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앞으로의 저의 사랑 또한 응원해주시고 존중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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