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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잠자리 파트너' 요구 男, 고민女는 결국 받았들였는데…곽정은, "몸은 맞았던 연인들이 겪을 수 있는 유혹"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8-17 21:08 | 최종수정 2023-08-17 21:13


'연인→잠자리 파트너' 요구 男, 고민女는 결국 받았들였는데…곽정은, "…
사진 출처=KBS JOY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헤어졌으나 '잠자리 파트너' 관계를 요구하는 전 남자친구를 가진 고민녀에게 서장훈이 "지저분한 추억 투성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전 남자친구와의 일명 '파트너' 관계에서 전전긍긍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2년째 연애를 했던 A씨는 그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밥 먹고 자는 무의미한 사이가 된 남자친구에게 먼저 이별을 고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친구를 만나러 가기 전 "빨리 끝내자"라며 잠자리를 요구해 헤어짐을 고했던 것. 당시 A씨는 "무슨 숙제해? 자려고 만나?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밥먹고 자고가 끝이잖아"라면서도 "이 와중에도 잠은 자고 간다는 오빠를 보니까 현타가 온다"며 이별을 고했다.


'연인→잠자리 파트너' 요구 男, 고민女는 결국 받았들였는데…곽정은, "…
사진 출처=KBS JOY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그를 잊지 못했고, 둘은 술에 취해 결국 하룻밤의 뜨거운 동침을 하게 된 것.

다음날 아침 전 남자친구는 A씨에게 "어제 같이 있으니까 좋더라. 너도 싫지 않았다면 오늘처럼 이렇게 가끔 보는 게 어때?"라며 연애가 아닌 '파트너' 제안을 했다.

처음엔 '미친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미련이 남았던 고민녀 A씨는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연애할 때처럼 이래저래 귀찮지 않고 잔소리할 필요도 없어서 싸울 일도 없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친구는 '파트너의 법칙, 절대 사랑에 빠지면 안 돼'라며 고민녀에게 충고하고, 그 뒤 우연히 남자친구의 SNS에서 다른 여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오히려 "내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우리 사귀는 사이도 아니다. 난 네가 이해가 안된다. 왜 날 죄인 취급하냐. 지금 선 넘은건 너고 화낼 사람은 나다"라며 분노했다.

이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이렇게 대놓고 전 남자친구가 잠자리 파트너를 요구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라며 놀라와했다.


'연인→잠자리 파트너' 요구 男, 고민女는 결국 받았들였는데…곽정은, "…
사진 출처=KBS JOY

"전 연인과 하룻밤을 보낸 후 재결합이 아닌 파트너 제안을 받았다면"이라는 물음에 곽정은은 "참담하고 강등된 느낌일 것, 성격은 안 맞아 헤어졌지만 몸은 맞았던 연인들이 겪을 수 있는 유혹이 저런 것이 아닐까"라며 "해피엔딩은 보장 못 하는 관계"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고민녀는 전 남자친구와의 연을 끊고 싶지 않은 것이다. 잠자리 파트너 상대라도 그와의 재회를 원한다"라면서도 "이미 지저분한 추억 투성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숙 역시 "당장 누군가 곁에 없고 여전히 전 남자친구를 좋아한다면 잠자리 파트너 제안을 거절하긴 어렵다"라면서도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연인→잠자리 파트너' 요구 男, 고민女는 결국 받았들였는데…곽정은, "…
사진 출처=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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