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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자주 다투는 이유를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몰라 부부가 안방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른 아침, 프로살림꾼 남편은 "아내가 조금이라도 잘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라며 육아는 물론 아내를 위해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소화, 곧이어 아내를 위한 식사까지 차렸는데. MC 전민기는 이런 남편의 모습에 "제2의 최수종" 같다면서 "방송이라 더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닌지"라며 의심했을 정도.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식사 권유를 뿌리치고 잠을 택한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이 차려준 음식을 급기야 싱크대에 버려 MC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경악하게 만들었다.
남편의 출근 후 아내는 우는 아들을 달래는 것을 시작으로, 장장 6시간 동안 아이를 위해 이유식을 직접 만든다. 끝없는 육아의 굴레 속에 아내의 안색은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갔고 심지어 기상 후 8시간 동안 공복으로 육아하는 모습에 MC들은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육아와 함께 업무도 병행하는 아내는 결국 지쳐버리고, 근무 중인 남편에게 헬프콜을 보내기도 했다. 남편은 근무 도중 아내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안쓰러우면서도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불편하게 들린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면 위로 드러나는 갈등이 없어 해결 방법이 더 찾기 어려운 몰라 부부. 대화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지는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는 14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결혼 지옥' 51회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