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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래원이 마지막 방화의 장소였던 '넥스트 오피스텔'의 폭발 직전, 연쇄 방화범 검거에 성공하며 손호준의 빈자리를 채웠다.
양상만을 찾겠다고 밝힌 진호개는 CCTV를 확인하러 방재실로 이동했지만, 이때 최기수(정진우)가 관리인으로부터 엘리베이터가 먹통이 됐음을 들었던 터. 그 순간 공군 EOD(폭발물 처리반) 반장 강도하(오의식)가 뛰어와 강원도의 한 채석장에서 고성능 기폭장치가 사라져 추적 중이었으며 기폭장치의 GPS 센서가 이곳에서 좀 전에 켜졌고, 센서가 켜졌다는 건, 기폭장치가 시작됐다는 말이라고 전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진호개는 저녁 6시부터 모든 CCTV의 화면이 먹통이 됐다는 말에 다급한 얼굴로 백참(서현철)을 향해 "팀장님! 30분 뒤에 화재 발생 가능성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빠르게 방화를 막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최기수(정진우)는 엘리베이터는 불길이 순간적으로 번지는 최고 위험지역인데, 현재 엘리베이터가 8층에 강제 정지돼있다고 전했다.
그 사이 8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이 결박된 채 기절했던 송설은 엘리베이터 앞에 사람들이 등장하자 정신을 차렸고,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강도하에게 엘리베이터 안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 폭발하기까지 4분 40초 정도 시간이 남았다고 알려 위태로움을 배가시켰다. 강도하는 혼자서 기폭장치를 해제하겠다고 사람들을 내보낸 다음 기폭장치와 연결된 색색의 전선 중 송설이 싫다고 한 빨간색을 제외한 한 가지 전선을 끊고 기적적으로 기폭장치 해제에 성공해 송설을 구해냈다.
진호개가 태원서에 없는 동안 용수철(황정민)은 자신이 보살피던 길냥이의 사체를 받아들자 경악한 채 경찰에 신고했고, 공명필의 부탁으로 길냥이의 부검을 진행한 윤홍(손지윤)은 고양이가 학대를 당한 것 같다고 얘기해 궁금증을 높였다. 고양이 발톱 밑에서 사람 피부의 표피세포가 나왔다고 했던 윤홍은 "꽤 많은 살인범들이 동물 학대 경험을 가지고 있거든요"라며 공명필에게 조심을 당부했다. 검거 의지를 불태우게 된 공명필은 진호개에게 언제 돌아올 거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진호개는 공명필의 문자를 확인한 다음 '국과수사본부'로 이동했던 상황. 하지만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으로 임명받은 진호개는 "저는 국수본에 못 올 것 같습니다"라며 벌떡 일어나 경례를 하고 밖으로 나갔고, 당황한 문영수(유병훈)가 어딜 가냐고 묻자 "형사가 어딜 가. 범인 잡으러 가야지"라며 환하게 웃어 '태원서'에서 다시 만날, 유쾌한 진호개의 수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켰다.
'소방서 옆 경찰서2' 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1%, 전국 6.0%, 순간 최고 7.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3.0%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5파전 중 1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