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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도 배성우도 '음주운전' 1년 만에 복귀하네…'자숙' 진정성 잃은 논란의★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8-10 21:31 | 최종수정 2023-08-10 21:32


김새론도 배성우도 '음주운전' 1년 만에 복귀하네…'자숙' 진정성 잃은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자숙한지 약 1여 년만에 복귀 소식을 전했다. 높아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는 달리,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의 복귀는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다. 자숙의 진정성을 무너뜨리는 복귀는 되려 반감을 자아낼 뿐이다.

10일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 측은 김새론이 오는 18일 공개되는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와의 협업곡인 '비터스위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예정임을 알렸다. '비터스위트'는 부정적인 감정과 상황에 내면이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삶을 주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살다 보면 진정한 행복과 함께 내가 원하는 삶을 마주하고 있을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김새론은 하이틴 역을 맡았다. 이아이브라더스는 지인의 소개로 김새론을 캐스팅 했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변압기 등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돌았다. 당시 변압기가 고장나며 인근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 가량 끊기는 등의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에 김새론은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법률대리인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피고인은 피해배상금을 지불한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홀덤펍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 또 한차례 논란을 빚었고, 김새론은 "제가 생활고를 호소한 적은 없다"며 "다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부터 재판과정, 홀더펍, 프랜차이즈 카페 아르바이트 등 끈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에 '자숙'의 진정성을 잃어버린 상태인 가운데, 1여 년만에 복귀하는 행보는 많은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김새론도 배성우도 '음주운전' 1년 만에 복귀하네…'자숙' 진정성 잃은 …
한편 잊을만 하면 하면 터지는 연예계 음주운전은 높아진 경각심과 달리 처벌과 활동 복귀는 다소 빠르다는 지적이 크다. 배우 배성우도 지난 2020년 11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 됐지만, 자숙 1년 여만인 2021년 12월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을 확정지었고, 작품은 지난해 1월 크랭크업했다.

또한 배우 윤제문은 지난 2016년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심지어 세 번째 음주운전이었지만, 2018년 영화 '상류사회'로 복귀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도 2021년 면허취소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해 택시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지만, 다음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1년 5개월 만에 복귀 시동을 걸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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