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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임미숙이 가수 현진영 부부의 2세 고민에 조언을 전했다.
"요즘에는 아기를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현진영의 말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간 오서운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오서운은 "시험관 시술을 5년째 하고 있는데 남편이 한 번도 담배를 끊은 적이 없다. 금연하겠다는 말을 믿었지만 정작 현진영은 담배도 안 끊고 운동도 안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결국 임미숙은 현진영을 소환했다. 현진영은 "정말 아기를 갖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아이가 생기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이 60이 된다. 내가 얼마나 더 일을 할 수 있을지"라며 양육부터 교육까지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했다. 또 "아내가 시험관 시술할 때 힘들어하는 과정을 옆에서 다 봤다. 그걸 아니까 솔직히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현진영에게 임미숙은 "김학래는 지금도 나한테 아기 갖자고 한다"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68세인 김학래도 "아이 하나 더 있으면 좋지"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임미숙은 현진영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라고 설득했고 현진영은 결국 임미숙의 지시에 따라 각서를 쓰며 시험관 시술 재도전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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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은 현진영 오서운 부부와 함께 식사하며 "아이를 어렵게 낳고 키우면서 사랑도 알게 되고 화해를 알게 되어서 동영이한테 감사하다. 그래서 나도 두 사람이 노력해서 열매를 맺고 관계가 깊어지는 게 소원이다"라며 시험관 시술 도전을 응원했다.
현진영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한 달 반 동안 최선을 다해 담배를 끊어보겠다. 제가 담배 사는 모습을 보는 분들은 가까운 KBS로 신고해달라"라며 당부했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