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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름 극장 기세로 몰아치는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와 2위 안전권 방어에 성공한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제작), 그리고 무서운 역주행을 보인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까지 불꽃튀는 3파전이 펼쳐졌다.
실관람객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얻은 '비공식작전'도 지난 2일 개봉 이후 이틀 연속 흥행 2위 방어에 성공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오프닝 스코어 12만명에 이어 이튿날 9만명을 동원한 '비공식작전'은 2위 전략을 유지, 당분간 '밀수'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여름 의외의 복병은 '엘리멘탈'이었다. 지난 6월 14일 개봉 이후 조용하지만 무섭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엘리멘탈'은 '더 문'을 꺾고 다시 흥행 3위로 등극, 5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개봉 이후 꾸준하게 박스오피스 톱5를 유지한 '엘리멘탈'은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 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이후 6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애니메이션이자 올해 최초 600만 고지를 점령한 애니메이션으로 흥행세를 이어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