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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성시경이 김종국을 향해 거침없이 깐족거렸다.
양희은을 등에 업은 성시경은 기세등등했다. 성시경은 김종국에게 "(MC자리) 힘으로 뺏은 거냐"며 "용만이 형이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부드럽고 좋았는데 용만이 형 있을 때랑 (다르다). 너무 검지 않냐"고 저격을 이어갔다. 이에 송은이는 "시경이가 양희은 선생님과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깐족거린다"고 했고 성시경은 "개가 주인 등 뒤에 있으니까 짖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은 친한 사이라는 성시경은 예전에 김종국에게 혼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성시경은 "저는 낯을 많이 가린다. 형은 술을 안 마셔서 모일 접점이 없었다. 예전엔 (김종국이) 무서웠다"며 "홍경민 형하고 라디오 때문에 친해졌다. 어느날 홍경민 형한테는 반갑게 인사하고 김종국 형한테는 대충 인사했나 보다. 그게 맘에 안 들었던 거다. 똑바로 인사하라고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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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꼰대가 소중하다"는 성시경은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 얘기하는 게 재밌고 궁금했다. 밥이랑 술도 다 사주지 않냐. 못된 마인드가 입 닫고 지갑 열라는데 그럴 순 없다. 양희은 선배님의 글을 읽으면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한 걸 보고 있다는 것 자체로 (좋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음식을 위해 일본어를 독학, 1급에 합격할 정도로 진심이었다. 성시경은 "일본 활동을 오래했는데 일본어 공부를 안 했다. 저희 같은 식도락가는 메뉴판 보는 걸 좋아한다. 한국어 메뉴판이 없어서 읽을 수가 없었다"며 "일본어 공부하길 잘했구나 싶은 게 메뉴판을 보고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시경은 "최근에 대만여행을 갔는데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며 중국어 공부까지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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