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지훈(41)이 "시나리오, 스토리 그 어떤 설명도 듣지 않고 무조건 선택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영화 중반에 나옴에도 베테랑 감독과 배우 선배들의 '짬바(연륜)'가 곳곳에 녹여져 있어 너무 재미있게 봤다. 각자 교수님들 급 연기력이다. 저 배우들이 살아 숨쉬는데 그것만으로 너무 좋았다"며 "그래서 이 작품은 우려했던 부분이 없었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감독은 물론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들까지 아 하면 하까지 나오는 사람들이라 굉장히 편했다. 아랍어나 낯선 곳에서 오랜 시간 촬영 하는 게 부담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비슷한 결의 사람들이라 맞추기 쉬웠다. 많이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이라 기대를 하고 갔다. 너무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 내 못난 부분까지 마사지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했고 '킹덤'과 '터널'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