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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악귀' 오정세가 마지막 물건을 찾아냈고, 이에 김태리는 "끝났다"며 웃었다.
이날은 28일이었지만, 나병희의 모든 일을 처리하던 김치원(이규회 분)이 나병희(김해숙 분)에게 27일이라 속인 것. 그때 구산영이 나병희를 찾아왔고, 구산영은 "악귀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할머니 뿐이다. 그 분의 입을 열 수 있는 건 악귀 뿐"이라는 염해상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나병희는 "네가 살면 나도 산다. 그 약속 지키겠다. 향이야"라며 악귀의 이름을 말했다. 그러자 구산영은 "오늘은 악귀가 나오지 못하는 날이니 괜찮을거다. 하지만 내일부터 조심해라. 약속을 어겼으니 찾아오겠다. 그 아이 향이가"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구산영은 "고작 이정도로 살려고 그 어린 아이를 죽였냐. 정말 끔찍하다"고 했고, 나병희는 김치원을 향해 "네가 감히"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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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정신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가던 구산영은 정신을 차렸고, 염해상에게 "그림자가 사라졌다. 또 시작됐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이어 구산영은 거리를 떠올렸고, 그때 이홍새(홍경 분)는 자신 앞에 나타난 구산영에 놀랐다. 자동차 창문을 열려는 순간 이홍새는 서문춘(김원해 분)이 사망했던 때를 떠올리며 창문을 열지 않았다. 염해상 또한 지하철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구산영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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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는 구산영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를 노렸다. 이에 구산영은 엄마에게로 향했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엄마의 모습에 악귀를 향해 "엄마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 엄마가 죽으면 나도 사라진다"고 협박했다. 결국 악귀는 포기했다.
구산영은 나병희를 찾아갔고, 나병희는 두려움에 떨었다. 구산영은 "꼴 좋다. 남편, 자식 죽이더니 결국 이러고 있다"고 했고, 나병희는 "너도 나랑 똑같다. 너도 동생을 팔아먹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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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희는 "나는 너를 잘 안다. 너는 악귀가 되서도 살고 싶은거다. 다들 널 미워하고 없애려고 한다. 그놈들 다 내가 죽여주겠다. 다시 한번 약속을 하는 거다. 내가 살면 네가 산다"고 했다.
이홍새는 염해상과 나병희 집 앞에서 만났다. 이홍새는 "이향이가 실종되고 담임 선생님과 실종 신고도 하고 찾아다녔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58년도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였다. 아마도 암매장을 선택했을거다. 관리가 편하고 절대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 그 아이의 시신은 여기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에 염해상은 "맞다. 이향이 시신을 찾으면 마지막 물건의 얽힌 사연을 알아낼 수 있을거다"면서 선대때부터 절대 들어가지 못했던 곳으로 향했다.
그 시각 구산영은 "네가 살면 내가 산다"면서 나병희의 팔을 풀어줬다. 나병희는 "맞다"고 했지만, 구산영은 "틀렸다. 나는 살고 넌 죽는다"고 했다. 두려움에 떨던 나병희는 "네 이름 말한 거 미안하다. 하지만 그건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구산영은 "넌 죽었는데 어떻게 얘기하냐"고 했다. 이후 나병희는 병원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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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영은 이를 염해상을 알린 뒤 "근데 찾지마라. 악귀는 처음부터 우리를 이용해서 그 물건들을 찾아왔다. 그 마지막이 그 시신인 것 같다. 악귀가 왜 그걸 원하는 지 모르겠지만 찾이마라"고 했다.
그 시각 염해상과 이홍새는 마지막 물건을 찾아냈고, 구산영은 "끝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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