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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옷고름 푼 건 김민준인데 왜 야할까. 19금 합방신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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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두리안은 전생에 대한 회상을 통해 돌쇠와의 뜨거웠던 합방의 밤에 대해 떠올는데, 돌쇠는 두리안의 옷고름을 풀어 저고리를 벗긴 후 촉촉해진 눈망울을 한 채 "저의 심정을 짐작하시는지요. 제 목숨은 저의 것이 아닙니다. 애기씨를 위해 있는 목숨입니다"라며 두리안에 대해 애끊는 연모를 고백했다.
이에 두리안은 돌쇠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 두 눈을 감으며 아련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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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 두리안과 단치감(김민준)이 서로를 향해 한층 더 애틋한 감정을 느끼며 흠뻑 빠져드는 모습으로 시청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두리안은 단치감을 핸드폰 액정에 담으며 "어찌 이리 숨 막히게 헌헌장부가 되었는지"라며 속으로 감탄을 쏟았고, 반대로 두리안을 촬영하면서 단치감은 "어떤 여자한테서도 느낄 수 없는, 흉내 낼 수 없는, 저 기품. 저 단아함"이라면서 극찬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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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두리안이 홀로 걸어오던 순간 남자들이 주먹다짐을 벌이면서 두리안에게 부딪힐 듯 쓰러졌고, 이를 본 단치감이 두리안에게 뛰어가 몸을 날려 확 감싸 안으며 슬로우 포옹이 이뤄진 것. 단치감이 두리안을 품에 꼭 끌어당기며 한 바퀴 회전하는 모습이 천천히 펼쳐지면서 심쿵하는 두 사람의 표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더불어 단치감의 품에 안긴 두리안이 전생에서 돌쇠와의 뜨거웠던 합방 날을 떠올리면서 앞으로 두리안과 단치감의 격정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제작진은 "박주미와 김민준은 '아씨 두리안'을 통해 판타지 멜로 서사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과연 전생과 현생을 잇는 파란만장한 운명 로맨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아씨 두리안'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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