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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연예대상 받던 날, 이날 하루는 너 잘했을거야라고..."
남궁민은 "열심히 연기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궁민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셀프소개 했다. 이에 유재석은 "믿고 보는 배우"라고 덧붙였고, 조세호는 "진짜 궁민배우"라고 추켜세웠다.
유재석은 "작년 가을 경사가 있었죠"라며 지난해 오랜 연인 진아름과 백년가약을 맺은 남궁민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2029년까지 스케줄이 꽉 차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남궁민은 "저는 없습니다"라며 겸손해했고, 유재석은 "뭐 저는 잡으려면 잡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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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극 '구암 허준'으로 사극에 대한 미련이 남았던 남궁민은 새 드라마 '연인'으로 사극에 다시 도전한다. 남궁민은 "극중 양반이긴 하지만 장사꾼이다. 온갖 곳을 다 돌아다닌다. 4시간 가서 한씬 찍고 4시간 가서 한씬 찍고 한다"고 좋은 풍광을 담기 위한 노력을 드러냈다.
작품 선구안에 대해서는 "첫번째 대본 봤을 느낌을 취한다. '연인'도 그런식으로 선택했다. 저에게 느껴지는 것을 하려고 한다. 내가 봤을 때 재미있으면 최대한의 효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이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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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대해서도 아픈 일화를 전했다. 그는 "끝나면 감독님들이 소주 글래스에 따라서 마시라고 주던 시절이 있다. 그때 술을 원샷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안마시면 안되는 분위기여서 마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술 마시는 문화 때문에 저도 힘들었다. 안되는건 안되더라. 술을 주시면 저는 술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 프로그램도 잘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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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의 고민에 대한 질문에 "연기에 대한 열정이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게 고민이다"라며 "신인시절의 긴장감과 열정, 더 나아가고 싶은 연기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대때 남궁민에게 라는 질문에 울컥한 눈물을 쏟으며 "단 한번도 제게 잘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연예대상 받던 날, 오늘 하루 정도는 너 잘했을거야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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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