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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돌' 제이쓴이 둘째 계획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흰쌀밥으로 식사까지 한 제이쓴 똥별 부자는 키즈 풀파티룸으로 갔다. 제이쓴은 "요새는 단독으로 이용하는 어린이 풀장이 유행한다더라. 혼자 오긴 아쉬우니까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제이쓴 준범 부자가 초대한 손님은 '문센' 동기 가족들. 준범이는 친구 유안이를 보자마자 멱살을 잡으며 격하게 반겼다. 오랜만에 만나 낯가리는 아이들을 위해 제이쓴은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풀었다. 11개월에 벌써 10kg을 돌파한 준범이. 치아가 자라는 준범이는 간지러운지 아빠 제이쓴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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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이게 딜레마인 거 같다. 하나는 외로울 거 같은데 둘째를 낳자니"라며 "사실 이건 아빠 마음이 아니라 엄마 마음이다. 쉽지 않다"고 고민했다.
제이쓴은 "물놀이 하자. 소화도 시키고 에너지 빼야 된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 수영장으로 향했다. 귀여운 꿀벌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 다이빙 자격증까지 있는 7년 차 다이버 제이쓴. 제이쓴은 준범이에게 생애 첫 수영을 시키기로 했다. 물에 들어가자 울음을 터뜨린 다른 아이들과 달리 준범이는 아빠 제이쓴과 한참 동안 물놀이를 즐겼다. 즐거웠던 수영 놀이 후 제이쓴은 "문센에서 준범이가 제일 많이 울었는데 오늘 이렇게 잘 놀 줄 몰랐다. 다음 번엔 캠핑장 어떠냐"고 문센 동기들과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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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부자는 마이티마우스의 쇼리, 이재 부녀와 스카우트 체험에 도전했다. 첫 도전은 갯벌에서맛조개 잡기.
이재는 맛조개를 캐기 위해 열심히 삽질하는 쇼리에게 물을 먹여줬다. 쇼리는 "집에서도 맛있는 거 먹을 때 생각나면 저한테 계속 먹여준다. 되게 감동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강경준은 "정우는 먹을 게 있으면 저를 주기보다는 자기가 먼저 입에 넣는다. 근데 이재는 옆에서 봤는데 뭐든지 다 아빠를 주더라. 너무 부러웠다. 정우야 부러워"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그러자 정우는 "나 여동생 만들어줘"라며 부끄러워했다. 강경준은 "하늘이 도와준다고 하면 딸은 한 번 낳고 싶을 정도로 귀엽더라"라고 밝혔다.
다음 체험 장소는 청자 박물관. 강경준과 쇼리는 같은 학교 미대 출신. 동문인 두 사람은 자신 있게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정우는 이재를 위한 케이크를 만들었고 쇼리는 "누구 닮아서 이렇게 잘 만들어?"라고 물었다. 이에 정우는 숨도 안 쉬고 "엄마요"라고 밝혀 강경준을 서운하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