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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단순한 사이다 드라마가 아니다.
그렇다면 '국민사형투표'는 '통쾌함'이 주를 이루는 단순한 사이다 드라마일까? 대중은 사이다 드라마에 열광하지만 사이다 스토리의 뒷맛이 항상 깨끗한 것은 아니다. 극중 법의 경계선을 넘는 복수 방법들이 그려질 때면 '이것이 맞는 처벌 방법인가'라는 의문이 들기 마련. 이런 의미에서 '국민사형투표'는 기존 사이다 드라마들과 결을 달리한다. 통쾌함은 물론 '올바른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시청자가 드라마로 하여금 이 같은 질문을 곱씹고, 그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한다는 점에서 '국민사형투표'는 특별한 드라마가 된다.
'국민사형투표'에는 악인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오는 통쾌함이 있다. 또 개탈의 국민사형투표와 사형 집행을 막느냐 막지 못하느냐에서 오는 긴장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개탈을 추적하는 과정이 선사하는 쫄깃함과 눈이 돌아가는 막강한 스케일의 액션 등 볼거리도 있다. 여기에 '올바른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던진다. 이것이 국민사형투표'가 시청자의 눈과 귀, 머리와 마음까지 자극하는 '오감만족 드라마'인 이유이자 단순 사이다 드라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이다.
한편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8월 10일 목요일 밤 9시 1회, 2회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1회씩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