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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간 연애 프로그램에서 쉽게 보지 못한 출연진들의 만남. "미국 돌싱남녀 10인의 강렬한 첫 등장!"
시즌4의 '돌싱하우스'는 허니문의 성지이자 커플의 낙원인 멕시코 칸쿤의 대저택에 차려졌다. 가장 먼저 댄디한 차림의 이혼 3년 차 돌싱남 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남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살던 중, 한국에 잠시 놀러 갔을 때 만난 남자와 6년 간의 결혼 생활을 했다는 베니타가 등장해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 두 번째로 잘한 일이 이혼"이라는 '쿨'한 이혼관을 드러냈다. 뒤이어 한국에서 30년을 살다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2주 만에 별거에 돌입했다는 '이혼 3개월 차' 듀이와,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아버지의 추천으로 '돌싱글즈4'에 지원하게 됐다는 희진이 돌싱하우스의 문을 두드렸다.
다음으로는 "믿음이 깨졌기 때문에 미련 없이 헤어졌다"는 이혼 1년 차 지수가 등장했다. 뒤이어 나타난 인물은 그룹 엑스라지 출신의 이혼 6년 차 제롬으로, 그와 '구면'인 MC 이혜영과 은지원은 "오 마이 갓"이라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혜영은 "그룹 활동 시절 내가 의상을 담당했다"며 "정말 외로웠나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제롬은 "고민을 많이 하다 '돌싱글즈4'에 직접 지원서류를 내게 됐다"며 "늙어서도 함께할 수 있는 짝을 찾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장난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제롬에 이어서는 이혼 13년 차이자 이혼 후 8번의 연애 경험이 있는 지미가 출연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여덟 번째 출연자로는 "이혼하고 난 뒤 자존감이 올라갔다"는 이혼 1년 6개월 차의 소라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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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가온 돌싱하우스의 첫 번째 밤, 2:2 마트 데이트와 3:3 요리 데이트를 건 '돌싱글즈'의 시그니처 '도장 타임'이 마련됐다. 먼저 "여자들의 선택을 보고 싶다"며 지미가 마트, 듀이가 요리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듀이의 관심 상대였던 지수는 희진과 함께 마트 데이트에 도장을 찍어 듀이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제롬이 마트 데이트에 도장을 찍자, MC 은지원은 "둘 중 하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속내"라며 날카로운 분석을 가동했다. 마트 팀이 마감되며 자연스럽게 듀이-리키-톰-베니타-소라-하림이 요리 데이트를 하게 된 가운데, 리키는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두 집에 있게 되어서 기뻤다"며 내심 즐거워해, 리키의 마음엔 어떤 여자가 자리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
마트로 향하게 된 4인방은 지미-지수, 제롬-희진으로 짝을 나눠 차의 앞뒤에 탔다. 이후 이들은 전략적으로 옆자리에 앉은 이성을 향한 본격적인 '플러팅의 향연'에 돌입하는가 하면,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저쪽으로 가볼게"라는 표현을 쓰며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롬-희진은 필요한 물품을 찾던 중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가동하는가 하면, 서로를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으며 '직진'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는 MC들의 찐 반응을 자아냈다.
돌싱들의 러브 버라이어티 '돌싱글즈4 in U.S.A'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