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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선생님에게 막말, 폭행을 한 금쪽이의 모습에 교육감도 깜짝 놀랐다.
금쪽이 부모님은 금쪽이가 그동안 학교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고 학교에서 지켜야 할 선과 규칙을 알려줬다. 금쪽이는 자신의 욕설과 폭행 탓에 교감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는 "기분이 안 좋다. 내가 때린 걸 보니 속상하고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어머니를 조롱하는가 하면 제작진에게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금쪽이 어머니는 금쪽이 돌발 행동에 동요하지 않았고 스스로 진정하도록 기다렸다. 금쪽이는 제작진에게 "때리고 카메라 던져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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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친구들은 학교로 돌아온 금쪽이를 반갑게 맞이해줬고, 이날 학교에는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도 찾아왔다. 임 교육감은 금쪽이가 학교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영상을 마주했고 다소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어머니에게 "금쪽이의 나이가 어리니까 더 빠르게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와 가정이 함께 치료하면 좋을 것 같다. 선생님들도 혼자 이겨내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교육 시키는 게 힘든데 치유할 제도가 필요할 것 같다. 한 학생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입으면 안 된다. 교육청에서 전문가들이 상담을 하면서 도움을 받아 한 명도 소홀함없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제도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교권도 바로 세우고 아이도 올바르게 지도하며 선생님 고충도 살피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 최근 교권 추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더욱 눈길을 끈 대목이었다.
금쪽이는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좋았다"라며 재등교한 소감을 전했고 금쪽이 어머니는 "오늘처럼만 하면 학교생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잘해보자!"라며 힘을 줬다.
아버지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저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도 "믿어주고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현재도 금쪽이는 친구들과도 사이 좋게 지내고 있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오은영 박사는 "모든 노력의 종합적 결과물이다. 지치지 마시라"라며 금쪽이 가족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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