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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밀수' 조인성이 류승완 감독과 연이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특히 류 감독과는 '모가디슈'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돈독한 유대감을 쌓기도 했다. 조인성은 "국내가 아닌 타지에서 고생을 같이 하지 않았나. 한 마을에 한국 사람이 두 명밖에 없었다. '모가디슈' 촬영했던 스태프들이 거의 '밀수'로 다 넘어왔다. 로케이션 촬영하면서 힘들 때는 한식이 많이 당기는데, 서울에서 받은 순댓국을 문 앞에 걸어두면서 서로 정을 나눴다. 이젠 감독님과 연출자와 배우 관계이면서도 큰 형 같고 영화적 동지 같다. 감독님은 우리나라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이 아닐까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밀수'를 통해 유려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촬영 현장에서 그의 열연을 본 김혜수는 "액션도 멋있지만, 가장 멋있는 건 얼굴"이라고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