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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천우희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이로움 역을 맡으며 상황에 걸맞은 발음부터 걸음걸이, 심지어 숨 쉬는 방법까지 바꿔 보여줬다. 덕분에 같은 사람을 보는 게 맞는지 의심이 들게 할 정도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천우희는 2004년 데뷔해 벌써 데뷔 18년차가 된 배우다. "예전에는 도태되고 싶지 않아서 몰아붙였다면 그게 좋은 방법이 꼭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난 후에는 스스로 칭찬하고 좋은 면을 봐줄수록 긍정적인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최대한 나 스스로를 예뻐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또 "'무조건 해야해'는 아니지만 나에게 연기라는 의미가 커서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해야한다. 60년을 해도 연기는 계속하고 싶을 것 같다. 원래 여행도 오지를 가보고 싶은 탐험 정신, 모험 정신이 있는 편이다. 길이 아닌 곳을 개척해 나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지금까지는 진흙탕길이건 가시밭길이건 잘 걸어왔고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