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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화통이 터질 것 같다" 오은영, '사막 부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7-18 08:09 | 최종수정 2023-07-18 08:13


"울화통이 터질 것 같다" 오은영, '사막 부부'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돈' 말고는 대화 거부하는 남편의 빚만 1억에 달한다. 오은영이 "울화통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돈도 소통도 다 말라버린 '사막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벽을 보고 얘기하는 기분이다. 돌쟁이 아들보다도 대화가 안 통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실제로 남편은 제작진과의 사전미팅에서도 1시간 반 동안 대답을 하지 않았다.

사막 부부의 갈등은 대화의 부재뿐만 아니라 돈 문제도 있었다.

말수 없는 남편이 유일하게 먼저 말을 꺼내는 주제가 '돈'인데, 침묵으로 일관하던 남편의 입이 처음 열린 것은 한 전화 통화에서였다. 전화의 정체는 대출 상담 전화로, 그 이후로도 남편의 핸드폰은 수차례 울렸다.

계속 걸려 오는 대출 상담 전화에 아내도 한껏 예민해졌는데, 신혼 초부터 돈 돈 문제로 고생을 했기 때문. 임금 체불로 시작된 생활고에, 아이가 태어난 후 이사를 앞두고 무리해서 받은 대출 탓에 결혼 7년만에 9200만원의 빚이 생겼다. 남편 월급은 260만 원 남짓에, 고정지출은 250만 원 이상이기에 모자란 금액을 카드 리볼빙 서비스로 해결하다보니 빚이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설상가상 전 회사에서 못낸 국민연금 미납 통지서까지 날아온 가운데, 남편은 "받은 대출이 이자가 너무 세서 저금리로 돌리려 한다"라 했고 아내는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말을 안한다"라 털어놓았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가 대출을 받을 때 부부지간에 의논을 했는지 묻자 남편은 상의를 했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남편의 대출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 두 사람은 합리적인 의논이 전혀 되고 있지 않은 상태며, 경제적 문제 해결에 대해 의논하지 않는 이유를 철저하게 파헤쳐 보자고 선전포고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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