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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인도 여행 중 현지 여성들에게 '한국 연예인' 인맥을 과시하고 급 사과했다.
현지인들로 가득한 한식당은 이미 테이블 만석으로 웨이팅까지 있는 상황. 기안84와 덱스는 양해를 구하고 20대 전후의 젊은 인도 여성들과 합석해 대화를 나눴다.
인도 여성들은 "한국에서 왔나? 직업이 뭐냐?"라고 물었다. 덱스는 "나는 유튜버고 기안84는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소개했다.
인도여성들은 "키가 친동생이냐?"라며 놀라워했고, 기안84는 "피는 섞이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기안84는 "가장 좋아하는 K드라마가 '이태원 클래스'"라는 여성들에게 "배우 안보현 아나? 안보현도 내 동생"이라고 다짜고짜 자랑했다. 이어 MBC '나혼자 산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찍은 두 사람의 사진을 각각 공개하며 인맥을 인증했다.
하지만 스스로도 민망했는지 한국어로 "보현아 미안하다. 평소에 한번도 연락안하면서.. 오늘까지만 할께. 왜냐면 공감대가 필요해서. 니들이 너무 유명해서 그래"라며 카메라로 안보현에 양해를 구하는 모습.
실제 방송에서는 해당 장면은 편집되고, 음식을 다 먹고 빠니보틀과 연락하는 장면만 전파돼 논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에서 장도연은 스스로도 민망해하는 기안84를 보면서 "누군가는 기안84님 가족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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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사장의 딸은 "한국 아이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기안84는 이시언을 가리키며 "한국의 슈퍼스타 친구가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를 아냐"라고 물었고, 딸이 안다고 하자, 기안84는 "제니가 내 친구!"라고 외쳤다.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가수 송민호와 MBC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제니 절친 송민호의 도움으로 제니와 영상통화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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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