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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개콘' 첫 녹화때 NG만 7번…관객들이 내 대사 읊어주기까지했다"('미우새')[SC리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7-17 09:09


허경환 "'개콘' 첫 녹화때 NG만 7번…관객들이 내 대사 읊어주기까지했…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준호의 집을 찾은 개그맨 후배들의 이야기 2탄이 펼쳐졌다.

16일 방송에서 후배들은 각자 추억의 음식을 준비해와 이에 얽힌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풍선 껌을 준비해 온 유세윤은 껌을 씹어 공처럼 만들어 '껌 공 입으로 주고받기'를 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이 껌을 입으로 받아 다시 모양을 만들기 위해 씹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고, 경악한 채로 한참 굳어버린 서장훈의 모습에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손병호 게임을 시작한 개그맨들. '최근 일주일 안에 뽀뽀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현재 솔로인 경환과 유미만 손가락을 접지 못한 상황. 강유미가 허경환을 바라보며 "오빠 괜찮으면 뽀뽀 잠깐 하실래요"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난처해하는 허경환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어 '녹화하면서 똥 싼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손가락을 접으며 무려 3번의 실수(?)를 고백한 '똥싸개' 준호 때문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허경환 "'개콘' 첫 녹화때 NG만 7번…관객들이 내 대사 읊어주기까지했…
한편 허경환은 개그콘서트 첫 녹화에서 NG를 무려 7번이나 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번째 NG 장면에서는 녹화장에 있던 관객들이 한목소리로 대사를 읊어주기까지 했다고. 허경환은 "보통 무대 뒤가 분주한데, 내가 지나가니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더라. 그대로 사과도 안 하고 여의도 공원까지 나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동민은 "왜 그랬냐면 그때 모두가 '쟤는 이제 일반인이다'라고 생각해서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과 김준호, 강재준은 발레 학원을 찾았다. 허경환은 키높이 신발과 의상을 입고 190cm의 장신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원래 자신의 키로 돌아온 후 거울 속 자신을 보고 쓰러져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숨어있는 키 1cm를 찾기 위해 플라잉 요가에 도전한 세 사람이 자세도 잡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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