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별 "'하하버스'로 육아고수 이미지? 절대 아냐, 맨날 ♥하하 붙잡고 운다" ('별빛튜브')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7-14 07:52 | 최종수정 2023-07-14 07:53


별 "'하하버스'로 육아고수 이미지? 절대 아냐, 맨날 ♥하하 붙잡고 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별 하하 부부가 '하하버스'에 출연한 후 생긴 '육아고수'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에서는 '소울이와 송이가 공주님과 니모가 되었어요~ㅎㅎ'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랜만에 큰 맘 먹고 키즈 풀빌라 펜션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하하 별 가족. 가족들은 펜션 근처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물놀이를 즐겼다. 딸 송이와 아들 소울이는 엘사, 니모 코스튬을 입어 부부를 행복하게 하기도.

점심으로 짜장 라볶이를 먹으며 별은 "'하하버스' 짤들이 되게 많이 돌아다닌다. 근데 부모로서의 하하 별에 대한 코멘트들이 많더라. 다양한 견해가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별은 "하하 아빠 같은 경우는 정말 친구 같은 아빠, 별 엄마는 정말 민망하지만 훈육의 고수, 육아의 고수 이렇게 얘기해주시는데 별빛튜브 초창기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지 않냐. 훈육의 고수, 육아의 고수 절대 아니"리며 "별빛튜브하다가 카메라 꺼버리고 화낸 적 되게 많은데 많은 분들이 '별 엄마는 잘 참는다', '어떻게 저렇게 화를 안 내냐', '애들을 혼내지 않고 기다려주느냐' 하시는 댓글이 되게 많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고백하는데 잘 못 참는다. 저도 엄마들처럼 화내놓고 '아 왜 이런 걸 가지고 크게 화를 냈을까. 잘 타일러서 얘기할걸 왜 감정적으로 얘기했을까' 하는 후회를 (한다)"고 고백했다.


별 "'하하버스'로 육아고수 이미지? 절대 아냐, 맨날 ♥하하 붙잡고 운…
별은 "저도 아이를 10년 동안 키우고 있는데 친정엄마 붙잡고 울고 남편 붙잡고 울고 친구들 붙잡고 울고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닌 거 같다'는 고민을 수도 없이 했다"며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 저의 모습을 보시고 많은 걸 느꼈다, 배웠다 좋게 얘기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상대적으로 '나는 그렇지 못한데 저분은 저렇게 하네' 그러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분들이 계셨다. 그 분들한테 저도 다르지 않다는 걸 알려드리며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 나만 힘들어 하고 쩔쩔매는 줄 알았는데"라고 밝혔다.

이에 하하는 "너무 부족한 아빠"라며 "나도 드림이한테 짜증내놓고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스스로를 반성했다. 별은 "근데 어떤 댓글엔 내가 애들한테 단호하고 훈육하고 육아할 때 아빠가 그걸 기다려주고 엄마의 훈육을 존중해주는 아빠의 모습이 좋다더라. 우리가 부족하긴 한데 그건 있는 거 같다. 한 명이 무섭게 할 때 아이들을 안아주고 말려주는. 둘 다 화를 내면 사달이 난다"며 "근데 제가 화났을 땐 사실은 아빠도 살짝 쪼는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