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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갈소원이 '7번 방의 선물' 이후 11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로서 인사했다.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는 '찐친특집'으로 그려졌다.
갈소원은 한글을 떼기도 전인 7살에 '2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첫 오디션 주연으로 천만배우 반열에 올라섰다고. 어엿한 12년차 배우인 갈소원은 "'7번 방의 선물' 영화의 배경은 겨울인데 촬영은 한여름이었다. 더운데도 두꺼운 겨울옷을 입어서 힘들었었다"라 회상했다. 잊을 수 없는 눈물연기의 주인공. 갈소원은 아빠와 눈물의 면회 씬으로 감동을 안겼었다.
갈소원은 "저 때가 데뷔한 지 1년이었다"라며 눈물연기를 하는 팁으로 "하품을 하면 되는데 눈물을 머금고 연기를 시작하면 눈물이 깔려 있어서 감정이 잘 잡히더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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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하자마자 연기력을 인정 받았던 갈소원은 '아기 외모짱' 출신이었다 밝혔다. 갈소원은 "당시에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예쁘면 콘테스트에 사진을 보냈었다. 저희 이모가 제 돌사진을 보고 (보냈다)"라면서 "보통 콘테스트에 올리면 몇 달 만에 연락이 왔는데 저는 바로 그 달에 뽑혀서 15개월 차에 모델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7번방 예승이가 금메달리스트 됐다'는 말에 갈소원은 직접 금메달을 공개했다. 올림픽 마크가 새겨져 더욱 주목을 받았지만 갈소원은 "운동선수가 된 건 아니고 평소 제가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 제주 '한림고'에 재학 중인데 넷볼 동아리가 있다"라 설명했다.
넷볼은 농구를 여성에 맞게 변형한 스포츠 종목. 갈소원은 "농구랑 비슷한 경기다. 다만 드리블이 없이 패스로만 연결이 된다. 제가 해보니 슈터가 체질에 맞아서 올해 4월 도민 체전에 나가 우승을 해 금메달을 받았다"라 밝혔. 12골 중 7골이 갈소원의 골이었다고.
또 '전교 1등'이라는 말에 모두가 술렁였다. 갈소원은 "전과목 전교 1등은 아니고 과학으로 작년 1학기를 전교 1등 했다"라 해명했다.
갈소원은 '강심장'을 위해 개인기를 준비했다며 '35초 안에 큐브 맞추기'를 들고 왔다. 또 '월주율 개인기'로 원주율을 무려 120자리까지 암기한다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