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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절친' 기은세, 현재 '두 집 살림' 중…"눈물날 것 같았다" (강심장)[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7-12 00:14


'송혜교 절친' 기은세, 현재 '두 집 살림' 중…"눈물날 것 같았다"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기은세가 직접 '두 집 살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는 '찐친특집'으로 그려졌다.

결혼 11년차인 기은세는 현재 '두 집 살림 중'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SNS에서 75만 팔로워를 가진 기은세는 뉴욕 파리 밀라노 패션위크를 종횡무진하는 '트렌드 세터'였다. 패션 뷰티 요리 하는 것마다 화제인 기은세는 송혜교 블랙핑크 고소영 등과도 친한 '핫걸들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또 배우이기 전에 아이돌 출신이었다는 기은세, 그는 롤모델로 이지혜를 뽑았었다. 기은세는 "10대 때는 언니를 보고 자랐고 지금은 유튜브를 보며 꿈을 키웠다"라 했고 이지혜는 "제가 유튜브로 방귀 좀 뀐다"라고 뻔뻔하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 출신이었다'는 의외의 이력. 기은세는 "회사에서는 처음에 연기자 지망생을 뽑아 들어갔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3인조 아이돌'을 하라더라. 근데 내가 노래를 못한다. 그랬더니 '랩을 해'라 해서 열심히 연습을 했다. 어느날 사장님이 불러서 '데뷔를 하나' 싶어서 설레였다 근데 '회사가 없어질 것 같다' 하더라. 계약서가 있으면 곤란할 수 있으니 계약 파기를 하자 해서 소속사가 바로 없어졌다"라 말문을 열었다.


'송혜교 절친' 기은세, 현재 '두 집 살림' 중…"눈물날 것 같았다" …
이어 "대학을 가야 하는데 회사도 없어지지 않았냐. 생각해보니 고등학생 때 내내 연습생을 하느라 학교도 잘 가지 목했다. 그래서 두 번째 진로로 미대를 지망했다"며 "제 원대한 꿈이 있었다. 그당시 김태희씨가 '서울대 여신'으로 떠오를 때라 '나도 저런 사람이 돼야겠다'라 시작했다. 근데 공부를 한 게 있어야 서울대를 가지 않냐. 제가 3수를 했다. 3년째 하다가 서울대는 포기를 하고 그림도 접었다"라 털어놓았다.

기은세는 20대에 연기할 때는 항상 오디션에서 거절을 당해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나는 뭐가 문제지?'하면서 보내다가 눈에 꽁깍지가 씌여 제 눈을 멀게 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됐다"라 했다.

20대 후반에 결혼하게 된 기은세, 그는 "결혼을 하면서 '난 배우로서는 끝이구나' 싶었다. 이름을 알리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 무명 신인배우가 결혼을 했으니 '언제 다시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겠다 싶어서 4년 간 살림을 했다"라 밝혔다.


그는 "제가 집에서 만들 때마다 SNS에 올리기 시작했더니 좋아해주는 사람이 늘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라며 흐뭇해 했다.

"두 집 살림은 사실이냐:는 이승기의 말에 기은세는 당당하게 "두 집 살림 중이다"라며 "처음엔 합의 없이 제멋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 아이는 아직 없다. 그걸 결심한 계각 요리 영상에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요리 영상을 찍으려 하면 남편이 왔다갔다 해 신경이 쓰이는 거다"라 했다.


'송혜교 절친' 기은세, 현재 '두 집 살림' 중…"눈물날 것 같았다" …
그는 "남편을 주기 위한 요리를 찍는 건데 밥을 주면 '영상 찍으려 밥 했구나?' 한다"라 했고 이를 들은 남편들은 "배가 불렀다" "그렇게라도 먹고 싶다" "굶기지 않는게 다행"이라 입을 모았다.

기은세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져서 인테리어까지 해서 집 한 채가 됐다"고 밝혔다. 또 "자가는 아니고 월세다"라 덧붙였다.

아주 커다란 기은세의 두 번째 집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엄청난 규모, 뷰도 좋았다. 기은세는 "완성됐을 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결혼할 때 집은 남편이 사서 제 힘으로 처음 한 게 이 집이다"라 했다. 두 집 살림의 첫 손님은 배우 안보현이었다고.

기은세는 "서로 스태프끼리 절친이다 어느날 작업실에 비가 와서 창문을 닫다가 분위기가 좋아서 스태프에게 연락을 하다 우연히 오게 된 거다. 안보현 씨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더라"라며 금치전과 떡볶이를 먹었다 설명했다.

기은세는 "아직 연예인 지인들은 안왔다. 앞으로 모실 예정이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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