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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박지영, 김태리에 가족사 밝혔다…"둘째는 죽어야 한다"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7-07 23:14 | 최종수정 2023-07-07 23:14


'악귀' 박지영, 김태리에 가족사 밝혔다…"둘째는 죽어야 한다"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지영이 김태리에게 아버지에 대해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구산영(김태리)의 가족사가 공개됐다.

이날 염해상(오정세)은 객귀를 불러들인 것이 마을의 '장승'임을 알았다.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 역할 외에도 현재의 표지판, 네비게이션 역할을 했다. "면서 "장승을 이용해 사람 길이 아닌 귀신 길을 만드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객귀들을 피해 도망가던 구산영은 폐허가 된 매점에서 객귀가 된 아빠 구강모 교수를 봤다. "아빠, 저 산영이예요. 알아 보시겠어요?"라고 물었고, 구강모는 "내가 아니야. 미안하다.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라는 말을 했다. 이에 구산영은 "뭐가 어떨 수 없었다는 거예요"라면서 울먹였고, 구강모는 "미안하다, 산영아. 미안해"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구산영은 "나 진짜 할말이 많은데, 아직 못한 말이 많아요. 아빠, 나 묻고 싶은게 진짜 많다고요"라면서 울부짖었다.

객귀가 된 딸이 보고 싶은 할머니가 장승을 이용해 북쪽을 남쪽으로 바꿔 귀신들을 가뒀다. 이 장승을 찾은 염해상은 도끼로 장승을 잘랐다. 쓰러진 구산영은 병원에서 깨어났고, 염해상에게 아빠에게 들었던 말을 전했다.


'악귀' 박지영, 김태리에 가족사 밝혔다…"둘째는 죽어야 한다" [종합]
구산영은 병원으로 온 엄마 윤경문(박지영)에게 "5살때 2월 25일 출산 예정일이라고 적혀있었다"라며 달력을 언급했다. 윤경문은 "여기서 죽은 네 동생이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둘째 출산을 앞둔 윤경문은 구강모로부터 "둘째는 죽어. 내가 죽일거야"라는 소리를 듣고 고향 백차골로 내려왔다. 하지만 백차골까지 찾아 온 구강모는 "둘째는 죽어야 돼"라고 말했고, 윤경문은 결국 하열 후 유산했다. 어머니로부터 "구서방이 왔었다"는 말을 들었고, 구산영을 데리고 오겠다는 어머니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고향집으로 들어서자, 어머니는 "산영이 데리고 그집에서 나와. 다시는 돌아가지마"라는 말을 남기고 우물에 빠져 죽었다. 윤경문은 "그 이후 도망치듯 떠난 것이 마지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염해상과 구산영은 구강모도 악귀에 씌였던 것을 알게 됐다.

구산영은 엄마에게 아빠에 대해 물었다. 윤경문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다"면서 "면사무소에서 일할 때 지역 조사를 나온 교수였다. 고리타분한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 난 내가 좋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민속학자들이 하는 일이 그렇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둘째는 죽어야 한다'는 말, 장진리라는 마을에서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홍새(홍경)은 구강모와 관련있는 사람들이 자살한 사건들을 모았다. 서문춘(김원해)는 이를 들고 염해상을 찾았다. 염해상은 구강모가 남긴 메모가 빨간색으로 쓴 것에 의문을 품었다. 이때 구산영에게 들은 '내가 아니야' 라는 말을 떠올린 염해상은 "구강모 교수가 아니라, 악귀였다면"이라고 생각했다.

구산영도 염해상을 찾아 "아빠가 엄마를 처음만났을 때 장진리에 대해 이야기해줬다"면서 "태자귀에 이용한 아이는 꼭 둘째여야 한다. 그 마을 전체가 이목단 그 아이를 죽인거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목단이 악귀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염해상은 구강모에 대해 연구하다 '죽임을 당한 기운'이라는 구절에 주목했다. 이때 윤경문의 고향집에서 본 새끼줄을 떠올렸고, 새끼줄이 왼쪽으로 꼬여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귀신을 막을 때 왼쪽으로 꼰다"라며 달렸다.

한편 명품을 입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친구의 결혼식 뒤풀이에 나타난 구산영은 이홍새에게 "내가 그 사람들 다 죽였어"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 백세미(양해지)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다 정신이 돌아온 구산영은 도망쳤고, "다 네가 원한거야"라는 말을 들고 소리쳤다. 그사이 염해상은 윤경모의 고향집의 새끼줄을 파자 어머니가 묶고있던 물건을 발견했고, 이때 구산영에게는 "찾았다"라는 말이 들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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