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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신구 "인공 심박동기 수명 10년, 그 정도면 충분하다" ('유퀴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7-05 12:35 | 최종수정 2023-07-05 12:36


88세' 신구 "인공 심박동기 수명 10년, 그 정도면 충분하다" ('유…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난 후 고민을 털어 놓았다.

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이 펼쳐진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신구는 "후배들과의 자리에서 굉장히 편하게 해주신다. 잔소리를 안 하신다"는 말에 "요즘 젊은이들 얼마나 잘해. 그런데 무슨 '라떼 애기'를 하나. 난 그게 싫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젊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는 말에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지금을 즐기고 일해라"면서 자신의 유행어인 "니들이 젊음을 알아?"라고 소리쳐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신구는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응급실에 가서 진찰해 보니까 이상 있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대요. 그냥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쨈鳴 하더라"면서 "지금 심장 박동 수를 조절해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고 이야기 했다.

신구는 "(인공 심박동기 수명이) 8~10년쯤 간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난 없을테니까. 충분하지"라며 "그래서 내가 요즘 고민이 다음 작품이 또 얘기가 된다. 그런데 '내가 이 나이에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확답을 못 해주고 있다. 그런 마음이 들면 '하면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지금 너무 늦었어. 넌 안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해'라며 그런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구 외에도 경찰계 발명왕 유창훈 경정, 어나더 클래스의 지휘자 장한나, 마약범죄수사대 박남규 경감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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