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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이 시작됐다.
피프티피프티 측은 어트랙트가 스타크루이엔티의 이름으로 인터파크로부터 선급금 90억원을 받고 유통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멤버들에게 고지하거나 동의한 적이 없고, 이후로 받은 정산 자료에는 음반 음원 수익이 0원으로 기재됐다고 주장했다. 또 선급금 중 60억원 상당을 멤버들을 위해 사용한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뿐더러 선급금을 모두 사용했다면 수익정산을 제때 할 수 있을지도 의심된다는 입장이다.
또 "멤버들이 돈을 빨리 달라는 취지가 아닌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 억측과 비난에 굉장히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면서도 "전홍준 대표가 배임행위를 한 것에 대해 형사고소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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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홍준 대표는 전재산을 쏟아부었고 노모의 돈까지 투자했다. 80억원을 투자했는데 경제적인 능력이 없다고 추측하는 건 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어트랙트는 아직 멤버들에게 기회를 열어놨다고 전했다. "가급적 하루 빨리 아티스트와 협의하고 싶은데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은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외부세력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26일까지 양측으로부터 모든 자료를 받은 뒤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