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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김성오의 실체가 아들 차성제의 고백으로 드러났다.
이수민은 승재의 집에서 "어떤 사람이 나한테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고 승재는 "나쁜 사람"이라며 이수민을 위로했다. 이어 이수민은 재호 아버지 박재호 이름을 들먹이며 "그런 말 함부로 하는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더라"라며 충격 발언을 이어갔고 두 줄을 나타내는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줬다. 이수민은 "너네 엄마 진짜 예쁘긴 한데 그래봤자 내가 이겨. 네가 나를 엄마라고 부를 수 있어. 네 동생 키워서 다시 올게"라며 놀란 승재를 비웃으며 자극했다. 분노한 승재는 이수민을 계단에서 밀었고 이수민은 굴러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 귀가한 박재호는 상황을 파악한 후 급한대로 이수민을 옷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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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는 문주란에게 "난 돌아가지 않아"라며 집에 들어오기를 거부하며 "아빠가 이수민 죽이는 거 봤어"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승재의 고백은 이랬다. 이수민이 옷장에서 나와 승재에게 구해달라는 신호를 보냈고 승재는 "금방 올게"라고 말한 후 등교했다. 이수민은 사망한 게 아니었다. 승재는 결국 수업 중간 집으로 달려갔지만 박재호가 이수민을 마당에 묻는 모습을 목격했다. 박재호는 살아있는 이수민의 목을 조른 후 일을 처리했다.이를 모두 듣게 된 문주란은 "그 아이가 내는 소리 들렸는데.. 살릴 수 있었는데.. 다 엄마 탓이야. 엄마가 엄마를 믿지 못했어"라며 오열했고, 승재는 "이수민 그렇게 만든 건 아빠다. 이건 분명하다"라며 흐느꼈다.
한편 나란히 경찰 조사를 받은 문주란과 추상은(임지연 분). 추상은은 문주란에게 "이수민 핸드폰은 원래 박재호 원장님이 가지고 있었고 우리 남편은 훔친 것뿐이다. 아직 경찰한테 말하지는 않았다"라며 못마땅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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