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역대급 언박싱을 펼쳤다.
이지혜는 "걱정이 무더기로 쌓일 때 쇼핑을 한다"며 "평소 구매욕은 별로 없으나 제가 쇼핑어플에 담아놓은 걸 보여드리겠다"고 공개했다.
특히 백화점 연계 쇼핑몰에는 장바구니에만 1190만원어치가 담겨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어떤 사람을 너무 좋아해. 그런데 다른 사람이 눈에 또 들어오면 원래 그 사람을 언제 좋아했나 싶지않느냐"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지혜는 "지난번에 생로랑 가방 사고 쇼핑 한번도 안했다"며 "남편이 반클리프 귀걸이 선물을 해줘서 받았는데 사람이 욕심이 생기더라. 이번엔 내가 목걸이를 담아놨다. 이상하게 미련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스리슬쩍 필수상품을 고르던 이지혜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주문완료 해버렸다"며 스스로도 당황했다.
며칠 뒤 현관에 가득 쌓인 택배 상자를 맞이한 이지혜는 남편에게 "당신 처음 만날 때처럼 설레인다"며 대대적인 언박싱을 시작했다.
아기도 파기 쉬운 조명 달린 귀파개부터 고화질 얼굴 전용 카메라, 큰 딸 태리 자전거에 골프웨어, 모자, 예쁜 슬리퍼까지 언박싱으로 쏟아졌다.
이지혜는 "백만원 넘게 온라인 쇼핑을 한적이 없는데 18만원 이상 할인받은 것 같다.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 쇼핑은 좋은 취미다. 장바구니 담는 건 죄짓는게 아니잖아요. 마음속으로 2천만원 3천만원쇼핑 하는건 쾌감이 있다"고 장바구니 쇼핑을 추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