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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역대급 악녀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임지연이 이번에는 '먹방'으로 연이어 일어서게 됐다.
3회에 등장한 국밥신도 화제다. 남편 발인 날 한 음식점에서 국밥에 밥을 말아 먹성좋게 먹는 모습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3회 말미에서는 마치 작정이라도 한 듯 사과를 우걱우걱 씹어먹는 추상은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밥'이 사회 관계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식사하셨습니까"가 인사로 활용되는 나라도 한국 뿐이다. 이외에도 많은 인사에 '밥'이 등장할 만큼 '밥'은 중요한 매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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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대신 먹어준다는 '대리만족'도 큰 이유가 된다. 쯔양은 최근 공개된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출연해 "사실 독특한 음식은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음식, ?떵봉 치킨 라면 등의 먹방에 조회수가 폭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찌됐든 '먹방' 대표 스타가 하정우에서 임지연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그만큼 임지연이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을 펼쳐보였다는 의미다. 게다가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의 사망이라는 이유가 있어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 자극하며 그의 '먹방'신은 온라인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