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키스 일라이가 아들 민수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한국에 들어온 후에 급식 배달을 하기도 했다는 일라이는 "무조건 아이를 위해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후 4시까지 물류센터에 가서 다 소분하고 야채 같은 거 냉동 탑차에 싣고 학교 6~7개를 영양사랑 같이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일라이는 아들 민수에 대해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데 남자아이다 보니까 에너지가 넘친다. 친구들 얘기도 많이 하고,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얘기해준다"며 "민수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면이 보인다. 그래서 아이의 면을 끌어내고 싶어서 계속 그런 질문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다운 면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일찍부터 성숙해지니까 그런 걸 잃을 거 같다. '엄마, 아빠를 위해 난 남자가 돼야 한다. 성숙해져야 된다' 이런 마인드나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활발하게 웃는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
|
|
|
|
일라이는 '우이혼2' 출연 당시 심정을 묻자 "걱정 정말 많았다. 진짜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걱정 많이 했다. 방송 통해서 보여줄 거 안 보여줄 거 다 보여주니까 내가 지금 이걸 하는 게 맞는지 고민했는데 결국 '일라이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얘기들도 많이 나와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게 없었다면 아마 유키스 활동 참여 못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키스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서게 된 일라이는 "사실 복귀할 생각 없었다. 상처를 되게 많이 받았었다. 근데 방송 끝나고 반응도 많이 좋아졌고, 예전에는 상처받아도 해야 했던 상황이었는데 이젠 나이도 먹고 성숙해지면서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됐다"며 "옛날에는 악플도 무서웠고, 멤버나 회사한테 피해 갈까 봐 부담을 갖고 방송했는데 이젠 생각은 하되 부담은 없다. 어깨가 가벼워졌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활동 준비하고 있는데 이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