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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용림이 독한 시어머니 연기 비결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한식 요리의 대가' 이종임 요리 연구가를 만나 힐링 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용림은 "친정엄마가 6.25 전쟁 때 중고등학생이었던 오빠들을 지하실에 감추고 영양식인 콩죽을 가마솥에 매일 쒀 주셨다"며 친정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떠올렸다. 이에 이성미가 "살아있는 역사책이다! 6.25 전쟁 때가 기억나냐"며 놀라자, 그녀는 "당시 내 나이가 10살이었다. 그때 먹은 콩죽이 너무 맛있었는데 집에서는 쒀 먹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콩죽을 요리하면서 서로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특히 김용림은 "우리 남편은 외아들이라 시어머니가 귀하게 키워서 요리라는 걸 전혀 할 줄 모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집살이 얘기하려면 장편소설로 쓸 수 있다"는 그녀는 '독한 시어머니' 연기를 잘하는 이유도 시어머니 눈동자를 평생 똑바로 보지 못하고 살았던 시집살이 때문이라며 일화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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