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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예나의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가 뜨거운 감자다.
그러나 '헤이트 로드리고'가 공개된 뒤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오마주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쪽과 '게으른 창작' 혹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쪽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예나를 지지하는 쪽은 '헤이트 로드리고' 가사에는 로드리고를 향한 애정과 존중을 담고 있는 만큼 예술에서 허용되는 반어적 표현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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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뮤직비디오나 포토 등에 로드리고가 선보였던 아이템과 콘셉트를 고스란히 차용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오마주는 대상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일부 레퍼런스를 따오는 것을 말하는데, 대놓고 아이템들을 이어붙인 모양새라 오리지널리티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민재 또한 "단지 멋지고 닮고 싶다는 이유로 자기 창작물에 그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가져와 몸소 흉내내면서 한다는 얘기도 고작 이게 전부라면 너무 볼품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어쨌든 컴백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나쁜 시그널은 아니다. 그만큼 대중이 최예나와 그의 음악에 관심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최예나는 8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 보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