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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짠당포' 명세빈이 두건에 얽힌 여러가지 사연을 털어놨다.
MC들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김병철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저는 밝은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명세빈에게도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물었다. 명세빈은 "티키타카도 되고 재밌는 스타일이 좋다"고 답했고 탁재훈은 "진지한 스타일 아니냐"고 관심을 보였다. 명세빈은 "제가 진지해 보일 텐데 그렇지만은 않다. 친해지면 농담도 잘 한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명세빈에게 유독 관심을 보였고 명세빈 역시 진지하게 답하며 소개팅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홍진경은 "명세빈 씨 표정을 봤는데 '뭐지 저 사람?' 이런 표정이었다"고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끊어냈다. 이에 탁재훈은 "명세빈 씨 저 처음 봤는데 제가 왜 좋냐"고 플러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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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은 '짠내 나는' 물건으로 두건을 쓴 곰인형을 가져왔다. 명세빈은 곰인형이 아닌 두건에 사연이 있다며 "단역 시절 신승훈 씨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그리고 나서 잡지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바로 잡지모델이 됐다"며 "그 잡지를 보고 에이전시에서 진통제 CF를 찍자고 연락이 왔다. 스님 역할이 들어왔는데 제가 크리스천이라 거절했다. 근데 한 달 뒤에 똑같은 분이 또 전화가 와서 이번에도 머리를 미는 역할이라 했다. 백혈병에 걸린 친구를 위해 친구들이 다 머리를 깎았다는 얘기의 광고였다. 그래서 머리를 밀었다"고 밝혔다.
이후 두건을 쓰고 다녔다는 명세빈은 "엄마가 한참 뒤 암에 걸리셨다. 그때 엄마가 이걸 꺼내셔 쓰셨다. 그래서 못 버리겠다. 엄마는 지금 건강하시다"고 두건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또 다른 추억도 있었다. 명세빈은 삭발한 후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에게 차였다고. 명세빈은 "썸 타던 남자였다. 말은 안 했지만 사귀는 사이였는데 제가 이런 상황을 얘기 안 했던 거 같다. 모자를 쓰고 나갔는데 그 분이 깜짝 놀랐다. 그리고 나서 연락이 안 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엄정화는 "머리가 무슨 상관이냐"며 대신 분노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