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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석호가 '범죄도시3' 개봉 소감을 전했다.
전석호는 "아직 얼떨떨하다(웃음). 매주 무대 인사에서 관객 분들을 만나는 것도 그렇고 여기저기서 축하 인사를 많이 보내주셔서 감회가 새롭다"며 "'범죄도시2'에 출연하셨던 분들은 작년에도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 저나 세호형, 초롱이 규필이 형은 처음이어서 마냥 즐기고 있다. 이런 순간이 또 언제 오겠나. 믿기지 않는 숫자인데, 단순히 저희가 잘해서 나오는 숫자가 아니라 관객 분들이 정말 힘써주시고 찾아주셔야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신나게 즐겨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처음 무대인사를 갔을 때 관객 분들의 반응이 너무 열광적이다 보니 조금 긴장되고 무서웠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고 밝혔다.
극 중 김양호를 연기한 전석호는 초롱이(고규필)와 함께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로 나선 인물이다. 그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다 된 밥에 전석호 뿌리기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며 "작품 안에서 밸런스를 잘 맞추고 싶었다. '범죄도시3'가 코미디물이 아니고 범죄 수사물이지 않나. 사건이 갖고 있는 무게감이 꽤 무겁기 때문에 배우들마다 각자의 역할이 다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김양호도 분명 김양호만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마냥 웃기려고 하기보다는 뜻밖의 조력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