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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한한령 언급 "한국 가수가 中에서 일할 방법 없다"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6-15 14:01 | 최종수정 2023-06-15 14:02


방탄소년단 슈가, 한한령 언급 "한국 가수가 中에서 일할 방법 없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중국의 한한령에 대해 언급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최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한 팬은 슈가에게 "중국 투어도 해달라"고 이야기했고 슈가는 "중국에서 공연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중국 투어를 하지? 지금 한국 가수 중 중국에서 공연하는 사람이 있나? 없을 텐데"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팬들의 요구는 계속 됐고 슈가는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다니까요"라며 "한 케이팝 그룹 내 다른 국적인 친구들은 중국 가서 일을 할 수 있는데 팀 자체는 중국에서 일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하고 싶다. 나도 마음이 안 좋다. 중국 안 간지 오래돼서 정말 가고 싶은데 한국 가수가 일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슈가, 한한령 언급 "한국 가수가 中에서 일할 방법 없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영화, 드라마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을 내렸다. 지난 2021년 영화 '오!문희'가 중국에서 개봉하면서 한한령이 잠시 완화되는가 했지만 최근 한중관계가 나빠지며 한한령이 다시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이 가운데 배우 추자현이 지난달 출연한 망고TV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2023'에서 패자부활전도 참가하지 않고 프로그램에서 탈락하고, 가수 정용화도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최근 무산 되며 일각에서는 이를 한한령과 관련 짓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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