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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의 세 번째 유랑지 광양 공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사연 접수만 총 10만여 건. 유랑단 언니들은 이날 공연에 초대된 관객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초대 소식을 전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친다. 만삭 임산부부터 결혼을 앞둔 이효리의 팬까지 다양한 사연이 접수된 가운데, 목소리가 곧 이름인 멤버들의 전화에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광양 공연에서 멤버들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 곡'을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화사는 '마리아'를,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엄정화는 'Poison', 보아는 'Only One', 이효리는 'U-Go-Girl'을 부를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특히 해당 곡들에 얽힌 특별한 사연이 풀린다고 해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광양 공연은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 미니 콘서트로, 아티스트의 숨소리까지 전달되는 감동을 전한다. 사연을 받아 직접 초대한 관객들과의 호흡도 관전 요소다. 특히 엄정화는 팬들의 응원에 벅찬 마음을 드러내며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2017)' 이후로 이렇게 무대 설 수 있을지 몰랐다"라며 눈물을 쏟는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보아는 "여러분이 NO.1이에요"라고 외쳐 감동을 전하기도, 이효리는 무대 뒤에서 "이런 게 인생인가 봐"라고 말해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광양 공연이 어땠을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생애 첫 축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20년 지기 매니저 이근섭 씨의 결혼식 장면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효리는 같한 인연의 전 매니저 결혼식에서 'U-Go-Girl'을 축가로 부른 뒤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매니저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해당 장면이 이날 방송을 통해 풀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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