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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DJ DOC 이하늘이 동생 고(故) 이현배 사망 후 슬픔에 빠졌던 시간을 언급했다.
이하늘의 점사를 본 무속인은 "이하늘 씨는 겨울을 잘 살아남았다. 나무에 이파리가 보이지 않아서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뿌리는 아직 건강하다"며 "인고의 시간을 지나서 힘들게 버틴 시간만큼 애를 쓰듯이 이파리를 터뜨리는 형국"이라 밝혔다.
이에 이하늘은 "계속 겨울이었던 거 같다. 죽은 나무같이 살았다. 고민도 많이 했다"며 동생 이현배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하늘은 "형제 이상이고 피붙이 내 동생. 동생 얘기를 2년 동안 안 꺼냈다. 꺼낼 수도 없었고 심지어 (죽음을) 알지만 인정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인정하기 싫었고 내가 도망가는 거 같지만 생각을 안 했다. 다른 사람처럼 살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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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은 "요즘은 허무주의자같이 흘러가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내 상황에 생기는 대로 무리 안 하고 욕심 안 부리고 그렇게 산다"고 털어놨다.
대중 속에서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는 말에 이하늘은 "연예인하기 싫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인정 받고 싶다. 그러다 보니 내 알맹이가 없이 '내가 뭘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싫어하겠지?' 한 마디로 남의 시선에 의해서 내 인생의 질과 행복의 기준이 바뀌는 거다. 그 전에는 예쁜 강아지처럼 대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버려지는 유기견 되는 그런 기분. 인생에 그런 기분을 여러 번 느꼈다. 또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영상 말미 무속인은 이하늘에게 "팀 활동은 안 될 거 같다"고 DJ DOC 활동을 언급했고 이하늘은 "안 될 거 같죠?"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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