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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임블리, 극단적 선택에 119까지 출동 생중계 '충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6-12 16:12


BJ 임블리, 극단적 선택에 119까지 출동 생중계 '충격'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BJ 임블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오전 BJ 갓성은은 라이브 방송으로 "(술자리 방송)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변명을 하려고 방송을 켠 게 아니다. 어제(11일) 여울 누나와 임블리 누나와의 다툼이 조금 있었다. 채팅창에서 전부 임블리님을 비난했었다. 내가 두 분이 싸우는 걸 말렸는데도 격해져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여울님도 잘못한 것 없다. 최대한 중재한 다음에 집에 가는 걸 권유를 했는데 두 분 다 거절하고 몸싸움을 벌였다. 중재를 못 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책임을 받아야 할 게 있다면 받겠다. 제발 살아만 있어주면 좋겠다"며 임블리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앞서 갓성은은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을 불러 술자리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자리에는 감성여울, 임블리와 남자 BJ들이 함께 참석했다. 방송 도중 임블리와 감성여울은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핸드폰을 집어던지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해당 싸움으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하자 갓성은은 임블리를 집에 돌려보냈다.

이후 집에 복귀한 임블리는 라이브 방송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유서를 쓴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문제는 약 20분 후 119 구급대원들이 등장해 다급하게 "가위 가져와"라며 말을 하며 방송이 종료됐다는 것.

이후 임블리와 함께 방송을 하던 세자부활이라는 유튜버는 12일 새벽 "병원 도착해서 진위 여부 확인했다. 응급실에 있다. 빠른 쾌유를 빈다"고 임블리의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유튜버 법자승열 역시 "현재 심정지가 2번 왔고 뇌사에 버금갈 정도로 의식을 잃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한편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해 2013년부터 서울 모터쇼 및 로드 FC의 라운드 걸로 활동했던 임블리는 2014년 결혼 후 은퇴했고, 이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2018년 이혼후 두 딸을 키우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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