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FiL '빵카로드 시즌2' 황제성이 제대로 뿔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빵카로드 2'에서 빵 MC 신현준, 황제성, 박진이가 서울 중구 빵지순례를 위해 뭉친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세 사람은 1968년부터 중구 명동에서 영업해온 중국의 전통 과자를 판매하는 곳에 들렸다. 신현준은 어렸을 적 아버지와 함께 찾았던 과자점에서 옛 추억에 잠겼다. 16가지 견과류와 열대과일이 들어가 다채로운 맛을 내는 월병을 즉석에서 맛 본 신현준은 "허영만 선생님의 만화 '식객'에서 보면 음식은 추억을 본다고, 딱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아빠 보고 싶다"고 전했다.
좋은 추억을 다시 새기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 찰나, 황제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의아함을 더했다. 앞서 중국 전통 과자점에서 구매한 목록을 결제를 하느라 늦게 출발한 황제성은 자신을 두고 간 신현준과 박진이에게 "의리 없다, 결제하는 사이에..."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뒤늦게 일행에 합류한 황제성은 "내가 노비냐!"며 제대로 뿔난 모습을 보였지만, 신현준은 한 자리에서 50년 이상 일해온 시계 수리점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아랑곳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빵 MC 신현준, 황제성, 박진이와 빵랑자 뽀니와 시호탐탐은 레트로와 트렌디함을 모두 갖춘 중구의 빵집 11곳의 빵들로 미식회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