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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청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어른에 대해 밝혔다.
이청아는 "처음 '어른이 됐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서 "스물 세네 살까지 젓가락질을 잘못했다. 요리 실습하는 학생 역할을 맡아서 집에서 요리 연습을 하는데 그때 아버지가 제 젓가락질을 보고 '요리 연습 열심히 하면 뭐하냐. 젓가락질도 똑바로 못하는데 젓가락질 제대로 해야 하는 역할 하면 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 자존심에 금이 갔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그날부터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밥을 안 먹겠다고 했다. 40일 만에 고쳤다"면서 "제가 완벽하게 젓가락질을 하는 걸 보고 '난 이제 어른이구나. 난 뭘해도 될거야'라는 걸 믿었던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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