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송중기에 이어 오늘은 송강호가 칸의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칸 레드카펫을 한국 배우들이 줄줄이 입성하며 글로벌 위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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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0시(이하 현지시간)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된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팀이 뤼미에르 대극장을 찾아 칸영화제의 공식 레드카펫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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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초대 배우. 특히 지난해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영광스러운 타이틀로 현지의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과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송강호의 8번째 칸 초청작인 만큼 예매 직후 전석이 매진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로 영화가 칸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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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8번째 방문이니만큼 레드카펫에서도 여유가 넘쳤다. 김지운 감독과는 15년만에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 순간. 송강호 김지운 감독 외에도 배우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거미집' 팀으로 설레는 레드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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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아닌 배우 정수정으로 칸에 첫 입성한 정수정은 몸을 흐르듯 떨어지는 실크 드레스를 선택해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극강으로 이끌었다. 냉미녀로 유명한 정수정은 이날만큼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생애 첫 칸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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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 역시 첫 칸 입성이다. 임수정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선택해 행복한 미소로 손인사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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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9년만에 칸에 입성한 장영란은 레드카펫 계단 위로 올라가 두 팔을 위로 올리며 현지의 팬들에게 큰 인사를 전하고 설레임과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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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박정수도 우아한 골드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즐겼다. 요즘 대세 오정세는 첫 칸 입성에 특유의 재치있는 제스추어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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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배우들은 등장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팬들이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열광했고, 특히 아이돌 출신의 정수정의 이름이 크게 불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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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를 필두로 한 '거미집' 팀들은 공식 포토콜, 기자회견을 비롯해 취재진들과의 인터뷰 등 여러가지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거미집'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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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블랙 코미디로 연내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