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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통쾌하고 화끈한 '핵주먹' 마석도의 귀환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로 팬데믹 이후 최초 1천만 관객을 달성한 배우 마동석이 1년 만에 '범죄도시3'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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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동석은 작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이준혁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동석은 극 중 주성철을 연기한 이준혁에 대해 "사실 윤계상이 1편에서 훌륭하게 연기를 잘해줬고, 장첸의 외형부터 내면적인 부분까지 잘 완성시켜 줬다고 생각한다. 손석구도 강해상을 200%로 완성했다. 윤계상과 손석구가 자기 삶을 갈아 넣듯이 연기를 했는데, 준혁이도 그런 스타일로 연기를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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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에서는 시리즈 최초 글로벌 빌런 아오키 무네타카가 합류했다. 마동석은 "야쿠자 액션은 익숙하지 않으면 판타지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일본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일본 배우의 자료 화면을 보던 중에 아오키 무네타카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친구가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는 모두 봤는데 작품 안에 여러 가지 얼굴이 있더라. 다음 번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작품에서 꼭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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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분노의 질주'나 '007 시리즈'처럼 계속 작업을 하다 보면 중간에 재미없는 편이 나올 수도 있다"며 "익숙한 세계관에 들어가서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때 설명을 적게 하고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프랜차이즈 영화는 많은 영화인들의 꿈 중 하나인데, 시도도 한 번 안 해보고 '중간에 재미 없어질 거니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 관객들의 기대 속에 작품 개봉을 앞둔 마동석은 "최근 한국 영화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 저도 극장을 찾는 관객 중 한 명이고 영화 보러 가는 걸 좋아하는데, 관객 수가 줄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범죄도시' 시리즈뿐만 아니라 아직 개봉할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