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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은빈이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이에 비난이 쏟아지자 김갑수는 "박은빈은 이야기의 소재가 된 것이다. 자기 감정 절제의 미덕이 없이 마구 감정을 토로하는 건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최소한의 감정 억제가 필요한데 눈물로 감격을 드러내는 것이 너무 일반화 돼 있다. 박은빈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 대상 수상자라 예시로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앞으로도 수상소감을 해야할텐데 스트레스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은빈은 "그렇지 않다. 젊은 나이이지만 그동안 살아오며 식견을 넓히고 쌓아온 경험들이 있는 만큼 소신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부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지만 다행인 건 한 두해 연기를 해왔던 게 아니라 5세 때부터 나 스스로 확립해 온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이라는 거다. 때론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인한 고통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나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위로와 격려를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