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필미부부' 미나-류필립이 '장모님' 장무식과 '장인어른' 나기수의 재혼 반대의 전말을 밝힌다.
이날 류필립은 "아버님과 첫 만남 당시 오해를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며 첫 만남부터 못마땅했던 장인어른 나기수의 첫인상을 언급한다. 류필립은 "사위로서 장모님을 보호해야 한다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아버님을 어떻게 하면 장모님 곁에서 떨어트릴 수 있을까' 두 분을 떨어트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예정. 미나 또한 "엄마가 힘들어하시고 그런 모습이 싫어서 두 분의 재혼을 반대했다"고 운을 뗀 뒤 "굳이 재혼까지 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재혼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필미부부가 처음 밝히는 솔직한 속마음에 장인어른 나기수가 당황한 것은 당연지사.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장인어른 나기수는 "그 당시만 해도 내 사고방식은 누구한테도 무례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어 속으로 '감히 네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게 됐다"며 미나와 류필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
이와 함께 나기수는 "자네 장모는 나에게 보물이야"라며 아내 장무식을 향한 열렬한 사랑을 드러낸다. 과연 미나-류필립의 반대에도 장무식과의 재혼을 위한 나기수의 노력은 어땠을지, 필미부부의 장모님-장인어른 재혼 반대 전말은 '걸환장'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