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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김광규를 비롯한 무지개 회원 8인이 몽골에서 '전 회장'이 준비한 10주년 자축 파티를 즐겼다. 회원들은 "무지개 모임이여, 영원하라!"라며 앞으로도 무지개 회원들의 끈끈한 가족애가 이어지길 바랐다.
최고의 1분은 무지개 회원 8인이 몽골식 칼국수 고릴태 셜을 맛보고 감탄하는 장면(23:35), 기안84가 "이렇게까지 오래 있을 줄 몰랐어요"라며 10주년 건배사를 외친 장면(23:37)으로 9.1%를 기록했다.
몽골식 숙소 게르에 도착한 무지개 멤버들은 요리, 양몰이, 소똥 치우기 세 팀으로 업무를 분담했다. 맛있는 저녁을 책임진 건 무지개 대표 요리사 박나래, 이장우, 키다. 몽골에서 양고기를 직접 요리해 함께 나눠 먹고 싶다던 위시리스트를 밝혔던 이장우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챙겨온 재료를 체크한 뒤 역할을 분담해 요리를 착착 진행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만찬에 빠질 수 없는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무지개 10주년을 축하했다. 전현무는 건배사로 "10주년을 축하하면서 우리의 끈끈한 가족애가 이어지길 바란다. 빨리 무지개 모임에서 탈출하길 기원해 주자"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기안84는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어요(?)"라며 기안84다운 10주년 건배사를 외쳐 모두를 웃게 했다
모두가 무지개 대표 요리사 3인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또한 몽골식 칼국수 고릴태 셜도 무지개 회원들의 입맛을 취향 저격했다.
이어 전현무가 준비한 무지개 10주년 파티와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를 위해 야외에 모였다. 파티 1부로 차례대로 테이프를 자르며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외쳤다. 전현무는 "여기 있는 멤버 중 내가 제일 먼저 졸업한다"며 싱글 탈출을 바라 원성을 샀다.
2부로 '나 혼자 산다'의 역사 그 자체 김광규가 준비한 축사 낭독이 이어졌다. 김광규는 무지개 모임이 탄생한 순간을 회상한 후 "20주년에는 전현무 회장이 축사하고 있을 거 같다"고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무지개 모임이여, 영원하여라!"라고 외쳤다. 전현무는 "축사하는 내 옆에 광규 형님이 있을 거 같다"고 깐족여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진 3부 애장품 교환 시간. 전현무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수상 당시 공기를 담아 선물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박나래는 명품 쇼핑백에 자기 얼굴이 프린트된 리미티드 티를 키에게 선물했고, 키의 애장품 핫한 모자는 트민남 전현무에게 돌아갔다.
애장품 교환식이 끝나려는 찰나,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든 일이 벌어졌다. 몽골 전통 댄스팀이 축하 사절단으로 깜짝 등장해 별안간 댄스 타임을 펼친 것. 이 역시 전현무가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무지개 회원들은 홀린 듯이 몽골 전통춤 비옐게를 따라 췄고, 전현무는 몽골 춤에 취한 듯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였다.
10주년 무지개 파티는 코드 쿤스트의 위시리스트 '별 보기'로 마무리됐다. 코드 쿤스트는 "우리가 별이 된 거 같았다. 가장 좋았다"며 만족했다.
다음 날 아침, 전현무는 양 떼를 쫓는 사진 사냥꾼 '무토그래퍼(전현무+포토그래퍼)'로 변신해 연신 셔터를 눌렀지만 카메라 설정 실패로 "개판" 사진만 남겼다. 전날 도란도란 술자리를 가진 멤버들은 퉁퉁 부은 얼굴로 모닝 비주얼 쇼크를 안겼다.
다음으로 '주도인' 이주승은 "몽골은 야생이라 대비해야 한다"며 위시리스트로 주도인 클럽 in 몽골을 진행했다. 먼저 그는 비포장도로가 많은 몽골 여행 대비 캐치볼을 곁들인 그로기 훈련을 소개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빙글빙글 돈 뒤 캐치볼을 던지는 훈련에 금방 빠져들어 승부욕을 불태웠다. 라이트 남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1등을 차지했다.
또 이주승은 야크를 만나는 걸 대비해야 한다며 무지개 회원 중 덩치가 가장 좋은 이장우에게 훈련을 위해 야크 역할을 부탁했다. 기안84는 돌진하는 '성난 야크' 이장우를 뛰어넘고자 점프했지만 타이밍이 어긋나 제대로 충돌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기안84는 사나이 울리는 통증에 애써 고통을 참으려는 모습으로 짠 내를 유발했다.
몽골 대비 훈련 세 번째는 호랑이 눈빛 제압 훈련. 이주승은 호랑이가 튀어나오면 몸짓을 키워야 한다며 "탑을 쌓아 호랑이를 제압하자"고 말했다. 기안84는 "언제 우리가 호랑이 만날 걸 대비해 제압 훈련을 해보겠냐"고 했고, 이장우는 "몽골이니까 하게 된다"며 즐겼다. 무지개 회원들은 나래 호랑이와 인간 3층 탑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무지개 회원 8명은 나란히 광활한 몽골 대지를 이주승의 트레이드 마크인 축지법으로 누볐다. 어느새 주도인 클럽 in 몽골에 녹아든 회원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꺄르르 웃으며 뛰어 놀아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함께 미소 짓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무지개 회원들을 태운 푸르공이 다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이 도착한 곳이 어디일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이주승이 십년지기 절친, 천생이 집순이 천우희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예고돼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