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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태양이 KBS 예능 '홍김동전'을 만나 완벽한 케미와 단합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빅 웃음을 선사했다.
야유회의 첫 번째 코너는 공포의 '월말 평가'. 슈퍼스타 태양은 '나의 마음에'를 불러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두를 반하게 만들었다. 다음 주 데뷔를 앞둔 홍진경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에 맞춰 4인의 인형 멤버들과 칼군무를 선보여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태어나서 처음 본다는 듯 홍진경의 기상천외한 댄스에 눈을 떼지 못하던 태양은 홍진경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4인의 인형 멤버들을 바라보던 태양은 "이런 거 해본 적도 없고 해볼 생각도 못 했다"라며 고개를 내저었지만 '링가링가' 노래가 나오자 180도 돌변해 4인의 멤버들과 신들린 박자 쪼개기로 칼군무를 보여줬다. 태양과 4인의 인형 멤버들의 고난도 칼각 퍼포먼스에 멤버들은 "이게 되네"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한우를 사이에 둔 태양과 멤버들의 단합력 체크를 실시하기 위해 '한우 코스 텔레파시'가 펼쳐졌다. 눈앞에 놓인 한우 한 점을 참으면 여섯 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한우 한 상을 주기로 한 것. 태양과 멤버들은 한우를 앞에 두고 의리와 배신 사이에서 고뇌했다. 결국 김숙, 우영, 태양은 멤버들을 믿고 한우 한 상을 위해 참은 반면 조세호, 홍진경, 주우재는 고민도 없이 한우를 먹었다는 것이 공개되자 태양은 "오늘 여기서 예능을 배운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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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엔터테인먼트' 야유회의 마지막은 '춤으로 말해요'. 태양이 제시어를 보고 춤으로 말하면 멤버들이 맞히는 게임이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태양의 완성도 높은 음식 설명에 같은 팀 김숙과 조세호는 단숨에 12문제를 맞혔고, 이에 우영은 "연습생 때 마임도 연습하나요?"라며 태양의 그루브에 연신 감탄했다. 주우재, 홍진경, 우영 팀은 제시어 '호떡'에 맞춰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태양의 몸짓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후 최종 우승한 김숙, 태양, 조세호 팀에게 주어진 선물은 칼군무가 가능한 4인의 인형 멤버. 태양은 "다음번에 또 불러달라"며 훗날을 기약하는 등 태양과 '홍김동전'의 만남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갓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특히 웃음을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진 태양과 멤버들의 합은 안방극장에 빅웃음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