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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계 마약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체포된 시점까지 마약을 30회 투약했고 3000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부동산을 허위가등기 하고 저작권을 양도, 재산 은닉을 시도하는 등 범행 이후의 태도도 매우 불량하고 재범 확률도 높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돈스파이크 측은 "부친의 사업 실패와 중병 투병으로 돈스파이크는 가장으로 희생해왔다. 돈스파이크의 모친과 동생도 재활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돈스파이크는 "모범 시민이 되어야 함에도 죄송하다.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한다. 반드시 중독을 회복하고 성실하게 행동하겠다"고 최후진술에 나섰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매, 14차례에 걸쳐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타인에게 7회에 걸쳐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건넨 혐의도 받는다.
특히 지난해 9월 경찰에 체포될 당시 666회분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 20g을 소지하고 있었고,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이미 2번이나 처벌받은 전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다.
그러나 검찰은 "마약범죄는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고 피고인은 2회의 동종 마약 범죄 전력이 있다. 취급한 필로폰의 양과 투약 횟수가 상당한 점, 범행을 숨기려 공범에 마약을 대리수령하게 하거나 공범의 예금계좌를 이용해 마약을 거래한 점을 감안해 더 중한 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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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는 지난해 8월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다' '회사 캐비닛에 쓰던 주사기가 있다'는 등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태현과 서민재를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남태현은 연인 사이였던 서민재와 다툼이 있었고, 화가 난 서민재가 잘못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서민재 역시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해 9월 남태현과 서민재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국가수 감정 결과 두 사람의 모발 등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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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프로포폴을 100차례 이상 상습 투약한 정황을 포착한 식약처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 또 의료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졸피뎀도 처방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유아인의 공범으로 지목된 지인 4명도 입건됐으며 특히 미술작가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 지은 뒤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