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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쁜 여자 된 것 같아."
앞서 '고독 정식'을 먹었던 광수는 퀵서비스까지 동원해 영숙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꾸몄다.
광수는 "여자 방에 내 명찰을 놓고 왔다"며 영숙을 따로 불러냈고, 영숙은 자신의 방 안에 놓여진 '광수 명찰'이 달린 쇼핑백을 발견하고는 놀라워했다. 쇼핑백 안에는 '솔로나라 14번지' 설원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방한화가 담겨 있었다.
이후에도 영숙의 인기는 계속됐다.
영호는 거품기도 없이 팔 근육만으로 머랭을 치는 재주와 함께 멋진 아침 식사를 선물했다.
또 이후 광수와 영숙은 송어회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영숙은 자신도 모르게 "상철님"이라고 경쟁자의 이름을 꺼내 "선 넘은 거 아니야?"는 광수의 분노를 유발했다.
한편 경수를 정리하려고 했던 영숙은 오히려 고백을 받았다. '슈퍼 데이트권'이 생기면 데이트를 하자고 약속했던 영숙은 경수에게 "내가 슈퍼 데이트권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도 노선을 가야 하니 직진하겠다고 깔끔히 얘기하는 게 좋은 것 같아서"라고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경수는 오히려 "영자랑 데이트 하면서 네가 생각났어"라며 오히려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너한테 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